[시론]두고두고 남을 이야기 ‘현송월’- 박혁종 본지 대표

2018년 1월 21일 현송월을 대표로 한 북측 예술단 사전 점검단은 강릉에 왔다. 이날 아침 9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사전점검단은 우리 측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복지시론] ‘대뜸’에 숨어 있는 ‘리스크’(risk)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야설,...

[시론] ‘섹시’ 코드에만 매몰될 것인가-박혁종

가로수가 앙상하다. 한주 내내 한파 속의 하늘은 참 맑다. 사물마다 각자의 생김대로 아름다웠던 자태가 생장과 소멸이라는 자연의 법칙 속에서 올 해도 어김없이 한 해를...

[시론] 청와대의 국민청원제 ‘우려’- 박혁종 본지 논설위원

청와대가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청원한 ‘낙태죄 폐지’ 문제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으면서 정부 차원에서 내년에 8년 만에 임신 중절 실태...

[복지시론] 내가 그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엊그제 속초를 대표하는 설악항, 대포항, 외옹치항, 동명항, 장사항. 5곳 중 속초 8경의 한 곳인 설악항 횟집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속초 모 어린이 집 원장님과...

[복지시론]동해특수학교 설립은 ‘님비(nimby)’ 아니라 ‘핌피(pimfy)’이다-박혁종 본지 논설위원

얼마 전 동해 장애인 특수학교 설명회가 또 무산됐다. 반대 주민들의 “마을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3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복지시론] 입동(立冬)에서의 ‘나’ 찾기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지난 7일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했다. 다시 겨울의 시작 됨이다. 겨울은 앙상한 나뭇가지의 시간이고 마지막...

[복지시론] 빼빼로데이와 탑돌이

빼빼로데이나 화이트데이 역시 상업적인 기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날이다. 밸런타이를 초콜릿과 연계해 큰 소득을 올린 일본 제과회사 모리나가에서 당시 비인기 품목에 속하던 마시멜로우(Marshmallow 부드럽게 굳힌...

[복지시론] 가을에는 ‘나’를 찾게 하소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의 가장 길고 장대한 이 세상사에서는 짧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리라. 처서와 백로가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졌다. 가만 들어보면 여기저기 피어난...

[복지시론]바람 꼬리가 길어지는 가을 날 -박혁종 본지 논설위원

하늘이 이렇게 높다는 것도, 햇살이 이렇게 투명하다는 것도, 대도시가 아닌 소도시에 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라는 것도 가을 아침에는 알게 되었다. 가을 아침은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