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설악에서-정정하

봄과 겨울 사이 설악 산중에 눈은 오래 참고 견딘다 밤새 눈으로 주봉을 가는 길은 희미해졌다 꿈을 꾸듯 암자가 바위틈에 박혀 있다 설악이 바라보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첩첩 산중에...

초고령사회 대책마련 시급하다

현대 행정의 최대 목표는 복지국가의 실현이다. 흔히 이상적인 복지국가의 실현을 이야기할 때 ‘요람에서 무덤까지’라고 표현한다. 꿈같이 들리는 이런 말이 어울리는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시론] 대북사업, 차근차근 신중하게 추진해야

박혁종 본지 / 대표 420여 년 전 조선을 망친 붕당의 시초는 동인과 서인의 대립과 갈등이다. 임진왜란의 참화도 동인과 서인의 당쟁이 빚어낸 비극이다. 이러한 분당 사태로 정계가 당파...

[복지시론] 소통의 말과 행동이 진정한 지혜다

‘가장 떳떳한 사람은 마치 겸손한 것 같고, 가장 재주 있는 사람은 마치 졸렬한 것 같고, 가장 말 잘하는 사람은 말더듬이 같다’ ‘아주 교묘한 재주를...

[복지시론] 삶의 본질은 정치가 아니다

박혁종 본지 대표 지난 주20일, 절기상 가장 춥다는 ‘대한’을 뒤로 한 채, 때마침 찾아온 반짝 추위가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시민들은 추위에도 야외활동을 즐겼는데 이번 주 기온이...

[시론] 청와대의 국민청원제 ‘우려’- 박혁종 본지 논설위원

청와대가 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청원한 ‘낙태죄 폐지’ 문제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으면서 정부 차원에서 내년에 8년 만에 임신 중절 실태...

[금주의 시] 고백 -정클잎

주저주저하다 꺼낸 속 뜨거운 말 마른침 꿀꺽 삼키듯 삼켜야 했어요 달항아리 속에 갇혀 있어야 할 말 애초 누구에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달 항아리 속, 텅 빈 속울음이 공허로 치렁치렁 차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