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무상사용 해결방안 강력 촉구

◇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장세국)는 15일 강원도개발공사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획행정위원회는 알펜시아 시설 무상사용 관련 3자간(도·강개공·조직위) 합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강원도개발공사는 “30일까지 알펜시아 사용 비용부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합의가 안될 경우 1심을 최종심으로 하는 재판을 통해서라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오세봉 의원은 “알펜시아 사용료에 대해 노동조합이 집회를 할 만큼 손실 배상문제는 중요하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소송을 하게 되면 개발공사가 소송 당사자가 되어야 할 것” 이라며 “조직위로부터 영업손실에 따른 배상과 알펜시아 사용료를 꼭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도개발공사가 이미 74억 원을 조직위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군다나 3월까지는 보안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용할 수도 없다” 며 “영업을 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손실보상은 꼭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무상사용 반대 성명서도 발표했으나 오랜 시간 지지부진해 오다 대회 개최가 임박한 이 시점에 합의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라도 조직위와 강원도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조직위는 정당한 시설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알펜시아 시내 면세점은 당초 매출 목표액을 262억 원에서 1차 변경(6월) 65억 원, 2차 변경(9월) 6억 원으로 수정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도 사실이지만 시내면세점 사업은 시작부터 잘못된 정책으로, 폐점을 시급히 고려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시내 면세점에 대한 구조 조정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올림픽 이후에 폐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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