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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경제성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7개 읍·면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전액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선군에 따르면 고한읍과 사북읍은 LNG 도시가스가 2016년도부터 공급되고 있지만,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곤란한 정선읍을 비롯한 7개 읍·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이동식 LPG용기 사용으로 타 지역보다 에너지 지출비용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지난 3월 임계면을 시작으로 7개 읍·면을 순회하며 LPG배관망 구축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사업 지원 조례(안)에 대하여 각종 규제심사 절차를 거쳐 지난 제254회 정선군의회 정례회에서 의결했다. 조례안이 통과됨으로써 군은 이달 중에 시범사업 대상지인 임계면을 시작으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9월 중 사업을 착공하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성실히 실시해 나머지 6개 읍·면에 대해서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군은 LPG배관망 구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모든 세대에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와 중간 차단밸브 설치, 가스보일러 무상 교체·설치해 주는 등 가스시설의 현대화를 도모하고, 대규모 LPG 공급탱크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하에 매립하고 내진설계 등급을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해 추진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부담하는 개인 10%의 자부담금도 없고, 기존의 연료 사용보다 20∼45% 정도 절감효과가 기대되기에 군민들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하여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공과 운영에 있어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