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조기취업 돕는 ‘장애학생 취업지원 사업’

고용공단, 취업준비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자료사진

취업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청년들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학생 취업지원(워크투게더 센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조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학 중 진로설계컨설팅과 구직역량강화를 위한 취업준비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대상은 고등학교 2~3학년, 전공과(취업준비반) 장애학생이며 전국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사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동안에는 △서울 △서울남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기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북 △경남 등 13개 지사에서 운영되어 왔는데, 올해부터는 △울산 △경북 △전남 △충남 △제주 등 5개 지역까지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진로설계컨설팅이 이뤄진다. 장애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초기상담을 실시하고, 신체와 심리 상태 등을 평가해 학생의 직업능력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학생 각자에게 맞는 진로계획을 세운다. 2단계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취업준비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구직욕구와 사회성 등을 끌어올리는 구직역량강화프로그램, 직업 생활에 필요한 필수 에티켓을 익힐 수 있는 이미지 컨설팅, 직업현장체험 프로그램, 현장실습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는 취업알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취업준비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취업을 알선해주며, 취업이 된 이후에도 장애학생이 원활히 업무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고용유지가 가능토록 지도한다. 공단은 이와 함께 장애학생의 취업과 관련,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장애학생 취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행돼 약 9000여명이 넘는 장애학생들이 취업지원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소속 학교 관할 교육청 소재지의 공단 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수시로 받으며 취업준비체크리스트와 진로성숙도 검사 등을 활용, 대상자 수준을 고려해 인원을 선정한다.
공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장애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 이라면서 “지난해 전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교육현장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장애청년에게는 턱없이 높은 취업장벽

매서운 고용한파에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장애청년들은 취업에 있어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장애청년의 고용률은 30.5%로, 같은 기간 15~29세 국민 전체의 고용률(42.3%)에 비해 11.8%포인트 낮았다. 경제활동참가율 또한 장애청년의 경우 36.6%로, 국민 전체(46.9%)에 비해 10.3%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6년 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20대 장애청년 취업자수는 1천585명으로 전년동기(2천534명)에 비해 2.8% 줄어들었다. 30대 역시 1천65명으로 전년동기(2천138명) 대비 9.7% 급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장애청년의 경우 취업에 있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장애청년들이 보다 수월하게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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