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도 소금이 생산된다고?

‘폐 소금물이 재생소금으로’ 영월군, 간이 육지염전 운영…재생소금 본격 생산

◇ 지난달 30일 영월군의원들은 영월군 남면 북쌍리 육지염전시설을 찾아 소금 생산 과정을 체험했다.

영월군은 간이 육지염전에서 소금 결정체가 형성돼 재생소금을 본격 생산한다고 2일 밝혔다. 간이 육지염전은 절임배추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환경오염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남면 북쌍리에 932㎡ 규모의 간이 비닐하우스 육지염전시설을 설치하고 폐소금물 85톤을 수거했다. 이후 증발지에 담수를 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달 20일경부터 기온상승으로 소금 결정체가 형성돼 재생 소금을 생산하게 됐다. 군은 관내 절임배추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600~700톤의 폐소금물을 처리, 수 톤의 소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군의회에서 조정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간이 육지염전을 방문해 소금 생산 작업을 체험했다. 군은 생산된 재생소금의 성분 분석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유관종 군 농업축산과장은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재생소금을 사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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