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올림픽운영국 행정사무감사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길선)는 8일 강원도의회에서 올림픽운영국 소관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성현 의원은 “개·폐회식장 난방 대책이 부실하다”며 “올림픽의 열기는 좋지만 혹한기 대비 난방 준비가 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저체온증 등의 문제 발생을 대비한 정부와 조직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숙박시설에 대해 하루 숙박료가 100만원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개폐식장에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숙박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도의 행정지도 등을 통해 요금 관리 및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함종국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외국에서 3~4개월 전에 호텔예약을 했으나 호텔 가격이 오른 이유로 호텔업주가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가 어떨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함 의원은 “호텔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모르지만 위약금을 물고도 장사가 되니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평창올림픽은 국사의 대사고 강원도에서 치르는 것이다”며 “올림픽운영국에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윤미 의원은 “올림픽 기간 내·외신 기자를 위한 미디어센터의 이용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충분히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규태 의원은 “올림픽 기간과 명절인 설날이 겹쳐 개최지 접근 정체와 개최지내 혼잡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통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이에 따른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질적인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외국인 관람객의 교통수단의 이용편리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내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관람객을 태우는 택시운전수와 셔틀버스운전수 교육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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