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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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보건소는 지난 5일 올해 들어 원주에서 첫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사망환자는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에 거주하던 만 79세 주민으로 텃밭 농사를 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산으로 자주 산책을 했다.
지난 2017년 원주시 3명의 환자 중 1명의 사망자도 신림면 신림리에서 발생했다. 2015년도에도 판부면 금대리에서 밤 줍기를 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1명이 사망했다. 사망환자가 판부면, 신림면 소재 치악산 인근에서 거주 또는 활동을 하다 발생한 특이점이 있지만, SFTS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원주시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이나 외부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SFTS바이러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림업 종사자(텃밭 작업자 포함)의 비율이 높아 해당 직군의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핀셋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진드기 머리가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제거 후 소독하며, 제거가 어려울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도록 한다.
진드기에 물리거나 야외활동 후 14일 이내에 SFTS증상인 38℃ 이상의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구역, 구토, 설사)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전용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농작업,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

김경민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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