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늙어가는 대한민국…인구의 13%가 65세 이상

전남 초고령사회 첫 진입, 모든 시·도 고령인구 비중 7% 넘어

<자료사진>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총 인구의 13.2%로 5년 전보다 22.6% 증가했다. 전국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전남은 최초로 초고령사회가 됐다. 유소년인구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연령별 인구구조는 전형적인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 형태를 보이고 있다.
7일 통계청의 2015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모든 시·도가 고령화사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 20% 미만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전남은 지난해 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1.1%로 전국에서 처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북(17.9%), 경북(17.8%), 강원(16.9%), 충남(16.3%)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8.9%)은 전국 시·도 가운데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낮았으며 세종(10.5%), 경기(10.7%), 대전·인천(10.8%)이 고령인구가 적은 축에 속했다.
인구의 연령별 구조는 40, 50대의 인구가 1천6백49만2000명(33.2%)으로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30대 미만과 60대 이상이 적은 ‘항아리형’ 인구 피라미드를 나타냈다. 55년 전인 1960년의 연령별 인구구조가 전형적인 피라미드 형태를 띤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45세를 기점으로 과거에 비해 고연령층이 증가했지만 저연령층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5~49세 인구가 4백26만7000명(8.6%)으로 가장 많으며, 0~4세 인구는 2백23만5000명(4.5%)으로 2010년 2백26만8000명(4.7%) 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총조사 인구 중 유소년 인구는 6백90만7000명(13.9%), 생산연령인구는 3천6백23만명(72.9%),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6백56만9000명(13.2%)으로 나타났다. 유소년 부양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년부양비는 증가세에 있으며 노령화지수는 95.1로, 2010년(68.0)보다 27.1포인트 늘었다.
총조사 인구의 중위연령은 41.2세로, 2005년(35.0세)보다 6.2세, 2010년(38.2세)보다 3.0세가 높아져 고령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남녀별 중위연령은 남자 40.0세, 여자 42.4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2.4세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동지역 40.2세, 읍지역 41.4세, 면지역 52.2세로 농어촌 지역이 도시보다 고령화 정도가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지역 여자의 중위연령은 55.5세에 달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13.2%(6백56만9000명)으로 2010년보다 2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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