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도전 펼친다”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전 17일 개막…17개 시도 3천여 명 참가


20일까지 4일간 강릉종합운동장 등 도내 5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열려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강릉종합운동장 등 강원도내 5개 시군 1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 1천640명과 임원 및 관계자 1천360명 등 총 3천여 명이 15개 종목에 출전해 장애와 한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도는 역대 최다규모인 13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37명이 참가한다.
강원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이라는 대회 목표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비롯해 관람석의 경사로, 엘리베이터, 실내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경기장 주변 주차장 확보 등 모든 시설점검을 마치고,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숙박시설도 경사로를 사전에 설치해 강원도를 방문하는 선수단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455명의 자원봉사자를 16개 경기장에 배치하여 경기운영과 안내, 환경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개회식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승하차, 이동, 공연관람 등 전 일정을 전담해 보조해 줄 대학생과 일반시민으로 구성된 120명이 아이(愛)서포터도 운영한다.
※ ‘아이(愛)서포터’는 일본 돗토리현에서 1994년 시작된 사회운동인 ‘아이(愛)서포트 운동’에 동참하는 자원봉사자를 지칭하는 명칭이다.
한편 개회식은 17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10분까지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해람문화관에서 열린다. ‘강원, 그 꿈의 지혜’라는 주제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해 꿈을 꾸고 지혜를 얻는 내용으로 장애학생과 임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준비했다.
최초로 체육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기존의 공식행사와 문화행사 구분을 없애고, 장애학생 등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돗토리현 고토노우라특별고등학교 댄스팀(10명)을 초청해 장애인 합동공연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열게 된다.
또한 개회식에 참석하는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 문화관광부 국장의 치사를 객석인터뷰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 및 체험관 운영, 점자도서관 및 점자명함 만들기, 풍선아트, 소방안전 체험 등이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선수와 관람객들에게는 강릉의 대표 먹거리인 강릉한과와 커피빵, 기념품 백, 야광봉, 물티슈, 아이스 보틀, 핸드폰 액세서리 등을 제공한다.
강원도 이병한 체전기획과장이병한은 “강원도에서 개회하는 전국장애학생체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단을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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