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피서객 위해’ 내달 15일까지 공사중단

도로공사, 영동선 등 79.5㎞ 구간 ‘갓길 차선제’ 시행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관내 고속도로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연장한 것으로, 지역을 찾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교통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도로공사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74만대로 전년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서울∼강릉 간 예상 소요시간은 휴가지 방향은 30일 6시간, 귀경 방향은 31일 4시간 25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여름휴가 기간 교통량 증가로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영동선 및 서울양양선 79.5㎞ 구간에서 정체상황에 따라 갓길 차선제를 시행하는 등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정체 발생 시 국도와 고속도로 소요시간을 비교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국도 우회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휴게소에 혼잡예보 입간판을 설치하고 동해안 망상·경포·속초해수욕장에서 도로전광표시(VMS) 및 현수막을 이용해 정체 예상구간 및 혼잡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휴가철 피서객들의 안전한 운행길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영동선 28곳의 졸음쉼터에 파고라,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졸음쉼터 7개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키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20일 “최적 출발 시간대와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과 트위터, 휴대전화 문자, 콜센터(1588-2504) 등을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