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거점 병원, 10월에 문 연다

양산부산대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 선정... 병원 내 행동발달증진센터도 설립

◇ 한양대학교 병원 거점병원 지정서 교부식.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 거점 병원’ 두 곳이 올해 10월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과 자해·공격 등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을 발달장애인 거점 병원으로 선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거점 병원엔 별도의 진료 코디네이터를 두어 발달장애인의 예약부터 진료 전과정을 안내·지원함은 물론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발달장애 관련 진료부서 간 협진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에서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웠던 중증 행동문제 치료를 위해 독립된 행동치료실을 갖춘 행동발달증진센터도 병원 내에 마련한다. 거점병원엔 발달장애인 진료 전문의 3인 이상, 임상심리사·언어재활사 등 치료 인력이 5인 이상 배치되며, 행동발달증진센터엔 센터장 1인, 치료전문가 3인 이상이 배치된다.
향후 임상 및 연구결과 등을 활용해 시·도 단위에 설치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행동문제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부모, 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거점 병원은 시설공사, 인력확충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10월 중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법은 발달장애인의 의료지원과 행동문제 치료 등을 위해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사소통 어려움을 사유로 한 병원 미이용률이 전체 장애인의 경우 평균 4.5%에 불과했으나, 지적장애인은 27.4%, 자폐성 장애인은 33.4%에 달했다. 2015년 기준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21만 명가량으로 전체 등록장애인의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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