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유치 추진위’ 제안

오세봉 도의원, “평화 정착, 시설 활용 기여 기대…도민 여론 모아야”

◇ 강원도의회 본회의
◇ 오세봉 도의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밝힌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유치 구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원도가 실무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강원도의회 안에서 대회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서둘러 구성하자는 제안까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오세봉 도의원(강릉)은 29일 강원도의회 2일차 도정질문에서 “도민들의 힘과 여론을 모으기 위해서는 도의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봉 의원은 “대회 공동 유치를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오해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를 불식시키고 시설 사후 활용과 분단된 강원도 입장을 고려하면 공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정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2021년 대회를 유치하려는 곳이 없어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정부관련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 길다” 며 “추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상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컬링팀 창설 요구도 이어졌다.
오 의원은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컬링팀 운영에 소요되는 연간 예산은 10억 원 정도” 라며 “스폰서를 제안하는 기업도 많아 창단과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활약한 자원봉사 인력들의 사후 관리 대책도 수립해 2021년 동계아시안 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서 이들의 경험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했다.

이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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