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 “드림프로그램, 고마워요”

동계스포츠 불모지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밤의 꿈 선사
아시아, 중동 등 40개국 170명 청소년 참여…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

강원도는 20일 환송식을 마지막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간 진행된 ‘2017 드림프로그램’의 공식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원도는 2004년부터 14년간 문체부 등의 후원 아래 국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겨울 스포츠 메카인 평창 알펜시아, 강릉빙상경기장 등에서 개최된 이번 드림프로그램은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했다. 40개국 170명(장애청소년 27명 포함)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및 인류애 증진에 기여하고, 1년 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해외청소년과 언론에 알리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환송식은 2017년 드림프로그램 하이라이트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시간의 공식행사를 진행한 이후, 만찬 및 참가자 공연으로 우정을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그동안 진행된 프로그램도 살피고, 만찬 이후에는 공연 및 장기자랑도 진행해 끼를 발산하고 서로 어울리는 기회를 가지며 12일간의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은 “2017 드림프로그램의 성공이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국제 동계스포츠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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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