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증상 표현하고, 필요 약 요청 하세요”

원주장복, 시내 약국 24곳 AAC(보완대체의사소통) 존 조성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진애)은 원주시약사회와 협력해 지난달 관내 약국 24곳에 의사소통환경조성(AAC ZONE)을 완료했다.
이번 약국에 비치한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은 약국에서 사용하는 어휘를 뽑아 글자와 그림을 함께 배치, 한글과 영문을 함께 사용해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배포된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은 말을 하지 못해도 그림과 글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의사소통의 도움을 받아 나의 생각을 직접 표현하고 직접 들으며 타인과 관계를 맺고 주도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원주장복 관계자는 “내가 선택하고 우리가 함께 만드는 보통의 삶이 가능하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장애 친화 환경을 단구동과 반곡관설동 중심으로 조성 중”이라며 “의사소통의 턱, 물리적인 턱, 일상의 턱을 없애는 모두애(愛)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역사회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장복은 단구동과 반곡관설동 지역 약국에 의사소통환경조성(AAC ZONE)을 추가 설치할 방침으로 추가 희망 약국은 원주시약사회나 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민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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