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학생 체육전문 특수학교’ 설립 추진

총 사업비 464억 원 확정…한국교원대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로

◇ 한국교원대 전경

교육부는 지난 28일 체육 분야에 재능 있는 장애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원대학교 부설 체육 중·고등 특수학교(이하 체육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체육전문 특수학교 설립 대학 선정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부설학교 설립이 가능한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특수학교 설립 의지와 역량, 교육과정 운영, 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국교원대학교가 최종 선정됐으며, 총 464억 원의 예산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설립될 체육 특수학교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21학급 규모의 수업용 건물과 기숙사동, 체육관동(수영장 포함) 건립을 위해 올해 설계비 19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체육 특수학교는 체육 분야에 소질을 가진 장애학생들을 전국 단위로 모집, 장애인 체육인재 양성과 전문선수 육성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 전진석 학생지원국장은 “체육 특수학교가 장애학생의 재능을 고려한 특수교육의 새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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