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를 28일 발간했다.
심평원의 주요 업무변화 및 보건의료발전에 대한 역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계수치와 그래프 등으로 정리됐다.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 40개 지표로 구성됐다.
지난 15년간 의료비 증가와 더불어 보훈·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심평원 진료비 심사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진료비 심사실적은 2015년 66조원으로 2000년 14조 7천억원 대비 4.5배 규모로 늘어났다. 심사건수도 2015년 14억 5천만건으로 2000년 4억 3천만건 대비 3.4배 증가했다. 건강보험 대상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15년 115만원으로 2002년 41만원 대비 2.8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성별 기준으로 여자는 2002년 45만원에서 2015년에 125만원으로 남자는 2002년 37만원에서 2015년에 105만원으로 늘어났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2000년 약제급여 평가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암 평가 등 총 36항목에 대해 수행되고 있다.
이 중 약제 적정성평가 수행 결과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2002년 73.3%에서 2015년 44.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요양기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요양기관은 2015년 8만8천163기관으로 2000년 6만1천776기관 대비 42.7% 늘었다.
특히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요양병원 수는 2003년 68기관에서 2015년 1천372기관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책자는 보건복지부 및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기관에 책자에 배포되며 심평원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최호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