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경기도 우승

MVP는 사격 5관왕 박철, 2위 서울, 3위 개최지 충남
강원도 금21, 은31, 동36, 획득 종합순위 15위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총 7천938명(선수 5천481명, 임원 및 관계자 2천457명)의 선수단이 26개 종목(선수부 25종목, 동호인부 16종목)에서 경쟁했다. 종합우승은 경기도(19만1천9.30점), 2위는 서울(15만4천429.73점), 3위는 개최지인 충남(15만4천429.73점)이 차지했다. 강원도는 총득점 54,731.80점, 금21, 은31, 동36, 총 88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순위 15위를 기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사격 5관왕 박철(충북)이 받았다.
그는 개인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와 패럴림픽 신기록 1개, 단체전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를 기록했다. 2013년 사격을 시작한 박철은 2014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시행한 꿈나무·신인선수 훈련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발돼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
2016 리우패럴림픽에선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회 MVP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신인 선수상은 육상 임준범(전북)이 받았다. 임준범에겐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사이클 권정호 감독(경북)과 댄스스포츠 최복례 감독(서울)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 최초로 선수부와 동호인부가 정식으로 구분돼 열렸다. 내년에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충청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 열렸지만, 내년부터는 전국체전에 앞서 열기로 했다. 내년 전국체전은 약 한 달 빠른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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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