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제17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23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제17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탄광문화공원 사업 추진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 의결된 안건은 ▲이사 선임 계획안 ▲정관 일부 변경안 ▲계약 규정 체계 개선안 ▲인사규정 개정안 등이다.
먼저, 강원랜드 이사회는 현재 공석(2석)인 비상임이사 자리에 임원 선임 후보자인 김낙회 가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박미옥 한국정책학회 지역부회장을 선정해 오는 8월 14일 열릴 제23차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개선 대책 이행을 위해 신설한 조항과 주주총회 소집통지 관련 조항이 변경된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심의·의결하고 제23차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탄광문화공원의 소요예산과 개발 콘셉트, 세부 진행계획을 담은 탄광문화공원 사업 추진안을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당초 지난해 6월 열린 제167차 이사회에서 강원랜드 이사진들은 탄광문화공원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사업인 점을 고려해 2·3단계 사업의 동시 추진을 통해 전체적인 개발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강원랜드는 133억 원을 투입해 설계 발주와 인허가,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10월 탄광문화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총 561억 원의 예산으로 탄광문화공원 사업을 추진해 구 동원탄좌 공간을 리조트의 콘텐츠와 연계해 석탄산업 등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미한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신설된 ‘폐광지역 계약특례 운용기준’이 포함된 계약규정 체계 개선안과 비위행위에 대한 승진제한 기간 연장 및 퇴출 강화 내용이 포함된 인사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의·원안 의결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