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폐환자 위문공연.
강원랜드 복지재단(이사장 한형민)이 폐광지역 4개 시·군 소재 진폐요양병원 4곳에서 진폐 재해로 장기 입원 중인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17일 정선병원을 시작으로 18일 태백병원, 19일 동해병원, 20일 영월의료원에서 열렸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는 구성진 가락의 트로트가수 노래공연을 비롯해 품바, 벨리댄스, 하모니카연주, 색소폰 연주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져 환자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재단은 지루한 병원 생활에 잠시나마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포토존, 놀이체험 등의 체험존도 별도로 마련해 장기 입원 중인 진폐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원랜드 복지재단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시작한 진폐요양병원 방문 위문공연은 입원 환자분들의 좋은 호응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며 “앞으로도 재단은 장기 요양으로 정서적으로 힘든 진폐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법을 고민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폐광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과거 탄광근로로 인해 질병을 얻게 된 진폐재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겨울나기 지원, 질병치료비 지원, 휴양프로그램, 진폐단체지원 등 다양한 진폐복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