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문화관(관장 심동자)은 지난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공모에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문해학습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매년 전국에서 1만 명이 참여하는 경쟁률 높은 대회이며 최우수상 10명, 특별상 40명을 시상한다.
이번 시화전에서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장금예(72세) 학습자가 전국에서 10명을 선정하는 순위권 안에 들게 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장씨는 남편 손에 이끌려 한글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사별해 매일 밤 남편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다는 사연을 ‘사랑하는 당신께’라는 제목의 시에 담아 출품했다.
아울러 이상란(65세) 학습자도 이번 시화전에서 강원도지사상에 선정돼 원주교육문화관 성인문해교실에서 굵직한 상을 2명이나 수상하게 됐다.
심동자 관장은 “이번에 큰 상을 수상한 학습자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늦깎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부족함이 없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과 수상작품 특별전시는 내달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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