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뇌 나이가 어때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연말까지 18개 시·군에 치매 국가책임제 핵심 기관인 치매안심센터 시설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4월 현재, 18개 시·군 중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영월, 화천, 철원, 고성 등 8곳이 치매안심센터 시설을 구축 완료하고,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관리 필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설 구축이 완료 되지 않은 10개 시·군 또한 보건(지)소 등의 공간들을 활용해 상담, 검진, 치매쉼터 등 치매어르신 대상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 치매어르신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또 강원도는 치매안심센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18개 시·군 센터별 1개 마을(동·리 이상)씩 치매안심마을을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된 마을의 치매환자는 찾아가는 서비스(검진, 쉼터, 인식개선교육 등)를 지원받아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치매환자(588명)에게만 지원됐던 배회감지기 월 사용료를 강원지방경찰청(시군경찰서)에서 배회감지기를 지급받은 치매환자(612명)까지 확대 지원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실종 후에도 조기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배회감지기 월 사용료 지원은 앞으로도 강원지방경찰청과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75세 이상 독거노인 대상 치매검진 검수 조사를 실시해 예방·관리 서비스를 강화 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 내 역할을 강화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며 “시설 구축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시군은 빠른 시일 내 시설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