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화천군의 파격적인 학자금 지원정책이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문순)은 오는 2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지역인재육성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은 관련 서류를 가지고 재단 사무국(화천군청 교육복지과)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을 위한 공통기준은 오직 하나. 학생의 부모 모두 또는 실질적으로 부양한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2020.1.1. 기준) 실거주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뿐이다.
부모 소득 기준은 없지만, 학생들의 성적 기준은 존재해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장학금 수혜 정도가 달라진다. 직전 학기 성적이 첫째 자녀 3.0, 둘째 자녀 2.5, 셋째 자녀 이상 2.0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신입생의 경우, 첫째는 고교 3학년 5과목 내신등급 평균 6등급 이내여야 한다, 둘째 이상은 성적에 관계없이 입학과 동시에 장학금을 받는다. 재단은 대학생 뿐 아니라 고교 신입생과 예체능 특기생 대상 지원금 지급 규정을 마련해 화천의 어린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등록금 뿐 아니라 모든 대학생들은 매월 거주공간 지원금으로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화천군청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국 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자녀에게 반값이 아닌, 대학 등록금 100%, 거주공간 지원금까지 지원하는 것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의 인재들이 화천군 출신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하고자 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껏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