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해 18일 폐막한 ‘2016 평창백일홍축제’에 약 2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군과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위원장 박덕수)는 백일홍축제가 2~11일 봉평면에서 열린 2016 평창효석문화제 기간과 겹치고 추석연휴 효과로 2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백일홍축제는 지난해까지 평창강 둔치 일원에서 열리던 ‘HAPPY700 평창페스티벌’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평창강 굽이굽이 백일홍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1000만송이 백일홍밭에서 펼쳐졌다.
축제위원회는 올 여름부터 주민들과 힘을 모아 강 둔치에 1000만송이의 백일홍을 심고 가꿔 방문객들이 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도록 했다. 축제 기간 강원예술제와 평창음식문화대축제, 유소년야구대회, 전국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들을 유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얻은 한편, 평창대연회와 평창사과DAY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였다.
꽃으로 만든 성으로 둘러싼 주막촌에서는 향토음식을 곁들여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축제 기간 선보였다. 꽃밭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하고 야간에도 조명을 설치해 달빛 아래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로 ‘평창하면 백일홍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든 것’과 ‘봉평 메밀꽃에 이어 평창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린 것’을 꼽았다. 평창강 백일홍은 무더웠던 8월부터 만개하기 시작해 축제 전부터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반면, 부족한 주차공간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것은 해결과제로 꼽혔다.
박덕수 위원장은 “예상하지 못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정말로 감사하다” 며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감동을 주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다음달 8~16일 열리는 제13회 오대산 문화축전 성공개최에도 만전을 기해 가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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