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원주시 아동 환우 후원금 전달

의료비 및 생활안정자금 1천819만2000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후원회(회장 국회의원 김기선)는 원주지역의 소외계층 아동 환우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후원회는 이날 원주시청을 방문해 원창묵 시장에게 일반수급 가정 아동들의 의료비 및 생활안정자금으로 후원금 1천819만2000원을 전달했다.
후원회에 따르면 선천성 항문폐쇄증 및 배설관 기형으로 수술을 받고 인공항문을 사용하고 있는 안모(3)양은 친모가 가출한데다 아버지 역시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양은 차후 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린이재단에 사연이 접수됐다.
문 모(4)양은 폐동맥판협착증과 심방충격결손증으로 추후 의료적인 검사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지만 친부모가 장애를 앓고 있는데다 아동 양육을 위해 일을 그만 둔 상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안 양과 문 양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원창묵 시장은 “지역의 아이들이 정말 긴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을 받게 되어서 다행”이라며 “우리의 후원금이 아이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된다는 것이 뿌듯하고 원주시민들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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