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29일 제18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자랑스런 장애인 부문에 김홍일(63세, 지체2급, 영월)씨,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에 이명자(52세, 원주)씨, 고마운 장애인봉사 부문에 김정희(56세, 양양)씨를 각각 수상자로 확정했다.
자랑스런 장애인부문 수상자인 김홍일씨는 지제장애 2급으로 산업재해를 극복하고 직장 생활에 최선을 다해 장애인의 본보기가 되었고, 퇴직 후에는 고향에 사회적기업인 (주)한국자재산업을 설립, 장애인·노인·다문화가족을 우선 고용해 취약계층 자립지원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연탄배달, 정기기부, 저소득 농업인 지원 등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바가 크다.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을 수상한 이명자씨는 지적장애 1급 장애인의 어머니로 원주시장애인부모회를 창립, 지적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고 ‘꿈꾸는 나무’ 장애인주간단기보호소 종사자로 13년간 근무하며 자식을 양육하는 마음으로 25명의 장애인의 자립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지적장애 1급인 첫딸을 사회의 일원으로 양육하고 둘째딸과 막내아들도 훌륭히 키우면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마운 장애인봉사 부문을 수상한 김정희씨는 양양군장애인후원회장으로 “이웃과 타인에게 베푸는 삶의 태도를 지녀라”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지역 내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방문, 김장김치 나눔, 명절음식 나눔,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 장애인의 날 행사 무료급식 봉사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를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헌신적으로 수행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은 지난 2000년 강원도 조례로 제정, 장애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가족·단체를 적극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장애인의 사기를 고양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총17회에 걸쳐 51명이 수상했다.
한편, 시상은 오는 4월 20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할 계획이다.
‘제18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 수상자 선정
자랑스런 장애인부문…김홍일(영월)씨
장한 장애인가족 부문…이명자(원주)씨
고마운 장애인봉사 부문…김정희(양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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