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개인 공간 소규모화, 개별화, 가정화 필요하다

국회, 장애인 거주시설 상황 개선 위한 국제세미나 열어

◇ 세미나에 참여한 발표자들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임성현 회장)는 8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외전문가 초청 장애인의 개별적 삶 지원 위한 주거환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주최를 했다.
국외전문가 초청 세미나에는 한국복지환경디자인 연구소 전미자 이사장이 장애인 삶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복지환경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일본 수도대학 동경 대학원 다케미야 켄지 교수는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시설 환경에 대한 연구를 주제발표 했다. 또한 일본 공동건축설계사무소 스즈키 케이지 전무는 장애인의 개별성 및 개별생활을 배려한 시설 설계로 주제발표를 했다.
천마재활원 황소진 원장은 세미나 사례발표를 통해 대규모시설에서 개인별 주거환경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강인철 과장은 장애인 거주시설 주거환경 개선방향을 주제로 정책 발표를 했다. 국외인사로 초빙된 다케미야 켄지 교수는 일본의 장애자복지 개요와 의료적 케어가 필요한 상황과 시설사례, 중도장애인를 위한 환경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스즈키 케이지 전무는 시설의 변천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현실에는 약자를 사회전체가 지원하는 사회 만들기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즈키 케이지 전무는 건축의 역할에 대해 장애거주시설은 특히 치유할 수 있는 구조와 이용자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의 건축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임성현 회장은 “시설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그 사람의 집이며 사생활이 보호되고 그 사람의 취향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현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장애거주시설의 주거환경의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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