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권역별 포럼 개최

21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중부(22일), 영남(28일), 호남(29일)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 지난 2월 25일 진행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권위, 자료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내 스포츠비즈홀에서 1차 포럼을 시작으로 전국 4개 권역 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권역별 포럼을 개최한다. 체육계의 스포츠 미투 확산에 따라, 장애인체육 분야도 전면적인 점검과 (성)폭력 등 인권 침해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스포츠의 특수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예방·근절 대책 수립을 통해 전국의 장애인체육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 수렴을 통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인권분야에서 활동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나사렛대학교 민솔희 교수의 인권강의를 비롯하여 체육회 내부적으로 인권분야 담당 부서의 정부·체육회 차원의 비리 근절 대책를 체육인지원센터 이현옥 센터장의 발표, 이어서 참석 시도 장애인체육인들의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 이현옥 센터장은 “우리 체육회는 열린 행정과 선제적인 권익보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방의 스포츠인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 인식개선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고 언급했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미투 운동과 더불어 스포츠계에서는 스포츠인권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기에 우리 체육회도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선수 권익과 복지관련 업무를 ‘체육인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며 “장애인스포츠인 권익증진를 위해 시도 현장에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장애인스포츠 권익보호상담실을 개설 이후 장애체육인들의 권익 증진 및 인권침해를 사전 예방하고, 심리상담 및 (성)폭력 예방교육으로 장애인체육인들의 안정적인 훈련환경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18년 4월 조직개편을 통해 선수 권익과 복지관련 업무들을 ‘체육인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2019년 2월 장애인체육회내 권익보호위원회를 발족해 국회, 정부, 시도·가맹단체 대상으로 ▲자문단 ▲교육 ▲홍보 활동을 확대하는 등 체육회의 싱크탱크 전문가 군으로 운영 중이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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