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요양시설 운영비 가로챈 원장 등 2명 입건

속초경찰, 양양지역 A복지재단 수사

속초경찰서는 장애인요양시설의 운영비 등을 빼돌린 A복지재단 원장 B모씨(56)와 사무국장 C모씨(46)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년간 재단의 시설운영비 1억4000만원을 몰래 빼돌려 사용하고 요양시설에 입소돼 보호 중인 중증(지적)장애인 김모씨 등 2명의 통장에 들어있는 정기예탁금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2012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요양시설의 운영비를 빼돌려 사용하거나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6천7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초경찰서는 해당 기관에 이와 같은 문제점을 통보하는 한편 사회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위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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