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국가대표선수단 61명 이천훈련원 퇴촌

방역, 시설보강 등 재정비 계획…5주후 재입촌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도쿄패럴림픽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 입촌한 보치아, 수영, 역도,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5종목 선수 34명, 임원 27명이 31일 퇴촌했다.
현재 이천훈련원에서 외출·외박이 금지돼 피로감에 지친 국가대표선수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3주간 훈련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이날 장애인체육회 전혜자 사무총장, 정진완 이천훈련원장은 퇴촌해 귀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천훈련원은 향후 시설방역을 보다 강화하고 훈련시설 보강 공사 등 재정비를 통해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시 훈련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계획이다.
재입촌은 2주간의 자가격리와 코로나19 음성판정서류 제출 등을 비롯해 최소 5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체육회는 입촌 시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쿄패럴림픽 개최 일정은 당초 올해 8월 25일부터 9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내년 8월24일부터 9월 5일까지로 변경됐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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