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인제군의 출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군에 따르면 동북지방통계청의 ‘2015년 강원도 출생통계’를 확인한 결과 인제군의 지난해 출산율은 2.16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는 강원도 평균 출산율 1.31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출산율 증가 원인으로 인제군에서 꾸준히 추진한 ‘군(軍)의 군(郡)민화 운동’과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 등이 꼽혔다.
군은 최근 3년간 군인 아파트 680여세대가 신축되면서 군인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됐고 군 장병 전입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으로 군인 인구 유입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출산장려금 지급,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와 분유 지원, 셋째 아이 이상 안전 보험료 지원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 정책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함께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미숙아 의료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출산 전 검진 등 지속적으로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사업도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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