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치매안심센터·보건소 옥상 녹화사업 완료

치매안심센터 옥상과 보건소 테라스에 조성

양구군은 치매안심센터와 보건소 테라스에 옥상 녹화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상 녹화사업은 도시지역의 생태적 건강성을 증진하고 도심 열섬현상의 저감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 간 커뮤니티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부가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과 도비 3천600만 원, 군비 9천400만 원 등 총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 양구군은 옥상 녹화사업을 통해 황금측백 등 10여종의 관목과 금낭화 등 20여 종의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 자투리 공간에 텃밭도 설치해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어 치매환자들의 정서 함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옥상에 대한 경관 조성은 물론 시설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군청 및 보건소 직원들이 잠시 쉬며 자연을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옥상에 녹화사업을 한 건물은 그렇지 않은 건물보다 온도를 4∼5도 정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조성된 녹지를 통해 도심 대기오염물질의 자정작용을 하는 등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옥상 녹화사업을 양구군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심 속 녹색 대안공간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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