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사이어티, 기부액 1500억 원 달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가 29일 출범 9년 만에 누적기부액 1천50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1천400호를 돌파해 현재 1천413명이다.
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출범 후 약 8년만인 지난해 11월9일 누적기부액 1천억 원이 모였으며, 1년여 만에 1천5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원 수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2월 1,000호 회원 탄생 이후 1년여 만에 1천400호를 돌파했다.
2012년 3월 ▶100번째 회원(주기영 쌀눈조아 대표) 가입 이후 빠른 속도로 회원이 늘어나 ▶2012년 12월 200호(배우 수애) ▶2013년 6월 300호(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2013년 12월 400호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 ▶2014년 5월 499, 500호(부산 치과의사부부 배기선·김선화) ▶2014년 10월 600호(김재수 네츄럴엔도텍 대표) ▶2014년 12월 700호(정형철 한우전문점 칠억조 대표) ▶2015년 4월 800호(팝페라 테너 임형주) ▶2015년 10월 900호(길광준 미8군 제1지역 사령부 민사처장)을 거쳐 ▶2015년 12월28일 1000호 회원(이심 대한노인회장)이 탄생했다. 1400호 회원은 박준희 ㈜아이넷 방송 회장으로 어머니 故김남순 여사의 장례식 조의금에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아너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연도별 가입회원 수는 2008년 6명에서 매년 늘어 ▲2009년 11명 ▲ 2010년 31명 ▲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년 ▲ 2015년 302명 ▲올해에는 29일 기준 401명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652명(46.1%)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전문직 202명(14.3%)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00명(7.1%), 법인·단체 임원이 60명(4.2%),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26명(1.8%)이다.
방송·연예인으로는 현영·문근영·수애·신민아·현숙·김보성·윤아·인순이·수지·임형주·하춘화·김성주 씨 등 17명(1.2%)이 있으며 스포츠인으로는 홍명보·김해림·박지성·배상문·박인비 선수 등 16명(1.1%)이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도 167명에 달한다. 고인 아너로는 2011년 사망보험금을 형제들이 기부한 故 서근원 씨와 2015년 생전 기부금에 아들과 직원이 성금을 더해 가입한 패션디자이너 故 앙드레김 등 31명이 있다.
2014년 11월에는 60대 경비원인 김방락 씨가 월급을 쪼개 모은 성금을 기부하며 아너로 가입해 화제가 됐다. 또 올해 7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9월 가입한 박춘길 씨의 나눔이 많은 감동을 주었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현재 부부 95쌍 121가족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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