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연식 태백시장

◇ 김연식 태백시장
◇ 김연식 태백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광명의 빛을 가장 먼저 알고, 힘찬 울음소리로 새벽을 깨우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다시 뛰는 태백, 재도약의 원년으로 시작한 지난해는 시민여러분과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그동안 어려웠던 지역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마무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지역의 최대 현안이었던 오투리조트 매각 성공으로 다시 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재정위기단체라는 오명은 각고의 노력으로 최단기간 재정건전화에 성공한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향후 5년간 남아있는 부채를 전액 상환하여 부채 Zero의 재정이 탄탄한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매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낸 시민들의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다시 뛰는 태백’ 2017년에는 지난해 역점으로 추진한 인구 5만 회복에 가일층 노력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민선6기 지금까지 태백만을 생각하며 달려온 지난 시간이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태백, 오로지 태백시민’만을 생각하는 순수한 열정이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태백시의 발전과 시정의 주인인 시민여러분의 행복은 시장으로서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이며 기쁨입니다. 그래서 저는 금석위개의 의지와 저력으로 2017년을 ‘도약하는 태백,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태백, 최고의 삶의 가치를 누리는 태백’이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 한 해 시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미래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작게는 소규모 투자사업 발굴과 시민참여형 일자리, 주민자립형 지역사회 공동체를 육성하여 가계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창업기업, 우량기업에 대한 경영지원도 강화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자립형 경제 중심지로 기대를 모으는 태백스포츠산업단지가 올해 완공이 되면 스포츠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여 떠나는 태백이 아닌, 찾아오는 태백이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자동차 재제조산업 등 강원랜드 2단계 사업과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우리시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항노화사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인구입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생산성 있는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계획한 일들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5만 회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태백만의 가치를 높이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전선지중화 사업과 보행자 중심의 인도블록 교체, 도심지 1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깨끗한 태백 만들기의 가시적인 성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심지 재생사업은 황지, 장성, 철암, 통리에 이어 화전지역까지 확대되어 깨끗한 도시 건설과 사람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유럽풍의 문화복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우리시 주 도심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키고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과 태백 문화광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한 차원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현장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행정과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크고 작은 주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노상에서 천막시장실을 열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만난 많은 시민들은 아직도 행정을 어려워하고 행정기관 방문을 힘들어 하시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자세를 낮춰 시민여러분들의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듣겠습니다. 행정을 신뢰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생과 소통, 참여와 화합의 협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합니다.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강도 실현을 위하여 우수인재 육성과 영어 공교육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태백 행복 교육지구사업’은 우리시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여 더욱 알차게 운영하고, 성인중심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태백을 찾아주셨습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도 최소의 비용으로 복원하여 한류바람을 우리시에도 가져오게 하였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골목길 문화공연, Cool한 태백콘서트 등 다양한 생활체감형 공연과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하여 시민여러분의 문화예술을 통한 정신적 풍요로움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제25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우리시에서 개최됩니다.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정비와 건설중인 ‘태백 스포츠파크’도 조기 완공하여 대회개최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생활체육인의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도민화합을 이끌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태백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태백의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소통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현장 속에서 시민여러분을 만나고 듣고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기상으로 힘차게 발전하는 태백, 시민이 행복한 산소도시 태백을 위하여 우리 600여 공직자와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빛나는 창의와 혁신으로 시민여러분께 다가가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행복한 태백’을 위해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우분투(ubuntu)’라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이 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나는 너 때문에 더욱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함께 ‘우분투’를 외치며 태백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유년 새해, 가내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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