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수화로 전하는 동영상이 보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 같은 수화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수화동영상에는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기본사항을 비롯해 중이염, 고혈압, 당뇨병 등 7개 질환에 대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 등이 담겼다.
또 사람의 신체구조와 약의 의미·약의 투여방법(경구, 주사 등)에 따라 효과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설명하고 올바른 의약품 복용방법과 보관방법 등을 수화와 자막, 그림과 함께 안내한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11% 수준이다. 청각장애인들의 약 79%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할 때 수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은 전국 농아인협회 지회와 청각장애인 복지관, 특수학교 등 관련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장애인도서관 및 안전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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