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금융생활 가이드북’ 발간

금감원, 진웅섭 원장도 녹음 참여

◇ 금감원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

금감원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발간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단계별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인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오디오 북(낭독도서)과 점자도서로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말 기준 시각장애인은 25만 명에 달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교육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2014년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작년에는 금융생활 종합안내서인 ‘금융닥터 1332’를 점자책·오디오 북으로 제작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단계별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인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오디오 북과 점자도서 형태로 제작했다.
기존 발간된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총 5권)은 생애주기를 5단계(미혼기, 신혼기?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독립기, 은퇴기)로 나눠 각 시기별로 겪는 금융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필요한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에 금감원은 이 책에 포함된 표, 삽화 등 시각 자료를 음성화?점역이 가능하도록 서술식으로 편집하는 등 보완해 시각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도록 권별로 다른 성우(총 5인)를 활용하고 만화의 경우 등장 인물간 생동감 있는 대화 형태로 녹음했다. 특히 오디오 북의 발간 취지 등을 담은 발간사는 진웅섭 금감원장이 직접 녹음하기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금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별첨으로 추가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정보 단말기를 활용해 읽을 수 있도록 오디오 북?점자책 뿐 아니라 전자점자도서(파일 형태)도 함께 출시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제작한 책자를 국립장애인도서관, 전국 도서관 내 시각장애인 열람실,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등에 CD(오디오 북?전자점자도서 포함)와 점자책을 함께 배포한다. 또한 전자점자도서와 오디오 북 음원은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국립장애인 도서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등에도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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