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왕’ 이근호 선수, 장애어린이 위해 1억 원 기부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왼쪽)가 지난 27일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제2회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에서 박금희 푸르메재단 사무국장에게 장애어린이를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이근호는 푸르메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의 14호 회원이 됐다.

평소 선행과 기부를 아끼지 않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2·강원)가 이번에는 장애어린이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장애인 재활·자립 지원 재단인 푸르메재단은 이근호가 27일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에서 약정식을 열고 푸르메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근호는 푸르메재단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의 14호 회원이 됐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근호는 대표팀 휴식일인 지난 27일 시간을 내 강릉을 찾아 선행을 펼쳤다. 강원 FC 구단도 이근호와 함께 강원도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함께 나섰다. 자선 축구대회 행사 중 진행된 바자회 및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올 겨울 연탄 구매를 통해 도움의 필요한 이웃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근호 선수는 “축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장애 어린이들에게 나누고자 결심했다”며 “전국의 장애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제때 재활치료를 받아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2015년부터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유소년 자선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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