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 품은 연등행렬 밤 밝힌다

내달 3일 불기2561년 부처님 오신날…도내 곳곳 봉축법회

내달 3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도내 시군별로 각 종단과 사찰이 다양한 봉축점등법회를 마련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 우송스님)는 22일 오후 6시30분 속초 엑스포 C구장에서 제등행렬을 시작으로 속초시민과 함께하는 연등문화축제와 자비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법고시연, 원각사 난타, 신흥사·낙산사·동광사 연합합창단 공연 등에 이어 본행사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연등회를 진행했다.
제등행렬은 지역주민과 신도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흥사 노전스님의 집전으로 화암사 웅지 스님의 기원사, 동광사 용덕스님의 봉축사, 우송스님의 법어를 갖고 아남프라자~속초시청~동명항 구간에서 행렬을 펼쳤다.
이번 행렬에는 동자등, 코끼리등, 범종등, 팔각등, 연꽃등 등 수십여가지의 화려한 상징등과 3000여개의 등불이 속초의 밤거리를 수놓았다. 신흥사는 이날 지역 내 저소득세대 500여가정을 대상으로 총 5000만원 상당의 자비나눔 물품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양양사암연합회는 21일 남대천 둔치에서 낙산사와 함께 제등행렬을 가졌다. 이어 원주사암연합회는 22일 따뚜공연장에서 연등문화축제를 열고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와 강릉시불교사암연합회는 23일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봉축점등법회에 이어 2018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연등과 장엄등을 밝혔다.
또 영월사암연합회는 29일 보덕사에서, 홍천사암연합회는 30일 화랑사에서 각각 봉축법회를 연다. 천태종 춘천 삼운사(주지 행주 스님)는 5월 2일 도량 내에서 점등법회를 봉행하고 춘천시내 일원을 돌며 봉축 제등행진을 가질 계획이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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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