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부탄 장애전문가, 우리나라 장애인정책 배우러 온다

장애인개발원, KOICA 지원으로 아태지역 대상 초청연수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베트남의 장애전문가들.[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오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방글라데시와 부탄의 장애전문가 20명에 대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사회복지부 수샨타 쿠마르 프라미닉 차관보, 나스린 자한 장애아동재단장 등 정부기관 5명, 민간기관 5명, 부탄에서 왕실시민서비스위원회 소남 왕축 인적자원과 사무관보, 데끼 짬 드락쪼 직업훈련센터장 등 정부기관 8명, 민간기관 2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교육·고용·의료·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복지현장을 둘러보고 덕수궁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또 편의증진 정책과 제도, 직업 재활 고용 정책,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등 한국의 장애인 정책과 제도, 장애 개념 및 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배우고, 방글라데시와 부탄에 맞는 장애 정책 관련 액션플랜을 수립해 보면서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방안 등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우리가 펼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등 편의증진 정책과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사업, 발달장애인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및 서비스연계 등 다양한 장애인정책을 알릴 예정” 이라며 “두 나라가 우리의 정책을 도입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리실천을 위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년∼2022년)의 행동계획인 ‘인천전략’의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가 지정한 기금운영 사무국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장애전문가 초청연수와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장애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발굴과 시행, 평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초청연수에는 인도?네팔·동티모르(2014년), 필리핀·인도네시아(2015년), 미얀마·스리랑카(2016년), 캄보디아·베트남(2017년)의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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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