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규언(오른쪽) 동해시장과 김양호 삼척시장이 공동 화장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삼척시(시장 김양호)가 공동 추진하는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사업’설계용역 착수 보고회가 양 시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7월 27일 오후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동해와 삼척 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및 민간 설계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해·삼척시는 지난해 9월 3일 공동 화장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은 동해시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이번 설계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착수 보고회에서는 용역 업체에서 기본 설계안을 발표하고 동해·삼척시 관련 공무원과 민간 설계 자문위원들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사후(死後)복지시설인 화장장이 혐오 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 시설로의 건립을 위해 설계 용역 수행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화장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화장장은 80여억 원을 들여 동해시 단봉동 부지에 대지 6000㎡, 건물 2000㎡ 면적에 화장로 3기와 고별실 2실, 유족대기실 4실, 식당 및 카페를 갖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동해·삼척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화장장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 단계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