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응급처치 교육하는 ‘수화’ 동영상 보급

소방청, 장애인 활동 가능한 영상 제작·보급

소방청은 동물 응급처치 교육 수화 동영상을 제작·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일 청각 장애인을 위해 자막을 넣은 영상을 보급한 데 이어 수화까지 수록한 것이다. 화면 하단 오른쪽에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수화 통역사가 출연한다. 이 영상은 총 8분 분량으로 동물 구조에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 화상·골절·발작 응급처치법 등이 담겨 있다.
소방공무원과 현직 수의사가 개 실습모형을 이용해 응급처치 요령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영상은 소방청 유튜브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 매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있어 반려동물은 애완의 개념을 넘어 심리치료, 재활, 생활편의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도 관련 교육자료 제작이 미비한 실정” 이라며 “앞으로 장애인도 소방정책 홍보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죽희 기자/newskw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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