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9일 ‘2019년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 시상식을 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본부장 박명득)는 29일 ‘2019년 상반기 고속도로 의인상(義人賞)’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험한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용기를 낸 고속도로 의인의 희생정신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속도로 의인상’은 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남다른 시민의식을 발휘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 6월 처음 제정됐다.
의인상 선정은 매 반기별로 국민들과 공사 자체에서 추천받은 의인후보를 대상으로 한국도로공사와 장학재단 위원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한다.
의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며, 지난해에는 모두 9명을 선정해 1천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 강원권 고속도로 의인으로 선정된 장재규씨는 지난 6월 29일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인근 갓길에 누워있는 남성 1명과 다급하게 전화를 하고 있는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와 함께 119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할 때까지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며 환자가 쇼크 상태가 되지 않도록 도왔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고속도로장학재단에서는 타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구조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솔선수범의 자세를 기려 장재규씨를 고속도로 의인상 4등급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속도로 의인상 4등급에 선정된 장씨에게는 감사패와 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박명득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은 “타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인명구조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려는 시민정신을 발휘한 의인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희망은 더욱 크다”며, “의인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동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