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에너지바우처’ 열흘만에 대상자 77%가 신청

59만 대상 가구 중 43만 가구 신청해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자가 열흘만에 40만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지원대상의 70%를 상회하는 수치다. 그만큼 난방비 지원에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에너지바우처 신청대상 가구 59만 가운데 77% 수준인 43만 가구가 신청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대상자 가운데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돼 모두 49만50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지원 금액은 1인가구는 8만3000원, 2인 가구는 10만4000원, 3인 이상 가구는 11만6000원이다.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지난해의 경우 대상자 중 96%가 신청하는 결과를 보여 50~60% 정도 수준인 타 복지 프로그램보다 잘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지자체를 독려해서 더 높은 수준의 신청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금은 에너지바우처 카드로 지급하거나 요금차감 방식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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