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지역 최대의 전통문화축제인 ‘2019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엑스포 광장 및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1973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삼척의 고유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보존하며, 전통문화도시 삼척의 위상을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개막행사는 15일 오후 4시부터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및 개막식,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메인행사장은 엑스포광장으로 공연마당(특설무대), 별신굿·전통주, 체험 및 민속놀이 마당, 특산물 등 행사장을 구성하고, 행사장입구에는 소원 달등터널을 설치하고 반대편 방면으로 풍물시장을, 죽서루 오십천 가람둔치 일원에는 기줄다리기 형상 대형 유등 전시 및 떼불놀이·달집태우기·망월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삼척기줄다리기대회 외부 참가팀에게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장 유료체험 참여자에게 체험비 상당의 삼척사랑상품권을 배부하며, 삼척 숙박객과 한복착용자는 모든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닌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전통문화축제·관광도시 삼척의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