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가는 국도 7호선 간성~현내 구간 20일 개통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전만경)은고성군 간성읍에서 현내면 대진리를 연결하는 국도 7호선 15km 구간을 20일 오후 2시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한 간성~현내 도로 조성에는 총 사업비 1천585억원, 총 인원 10만9000여명, 장비 2만5000여대가 동원됐다.
원주국토청은 이 도로로 고성에서 현내까지의 거리가 17㎞에서 15㎞로, 운행시간은 16분에서 11분으로 줄어 연간 약 3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좁고 굽은 도로선형으로 인해 교통사고나 지·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했으나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함으로써 교통환경 개선과 고성지역 주요 관광지는 물론 지역 축제장까지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원주국토청은 설명했다.
기존 국도 8.1㎞는 고성군에서 군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광역교통망인 국도 7호선은 강릉을 중심으로 위로는 금강산까지 가는 160㎞의 도로가 개통됐고 아래로는 내년 삼척까지 연결되는 100㎞도로가 연결됨으로써 남북을 연결하는 중심 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내년 6월말 개통되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수도권까지 2시간 대에 접근할 수 있다.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통일에 대비해 이번에 개통하는 간성∼현내 도로를 2012년 준공한 현내~송현진2 구간, 지난해 준공한 현내~송현진1 구간과 연계함으로써 금강산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고 동해안 도시 간 물류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국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