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회인 강원도가 과거 1년 사이 더 늙었다.
강원발전연구원 정책 메모 ‘사회구조 변화와 강원도 복지 대응’에 따르면 2015년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26만1천671 명으로 나타났다. 2014년은 25만5천930 명이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1년 사이 5천741명이 증가했다. 도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2014년 16.6%에서 2015년 16.9%로 높아졌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초고령 사회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강원도가 2020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는 1992년 고령화 사회, 2009년 고령 사회에 각각 진입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강원도가 빠르게 늙는 중이지만, 삶의 질 향상 등 건강한 노후를 위한 생활 관련 복지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인복지정책 대부분이 국고보조사업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14년 강원도 노인복지정책 지출액 중 기초노령연금, 돌봄서비스, 일자리 등 국고보조사업 비율은 98.45%에 달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관계자는 11일 “강원도 노인복지정책 대부분이 국고보조사업인 데다 국고보조사업도 기초노령연금에 집중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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