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고한읍 청사
국가 에너지 정책의 일익을 담당해 왔던 석탄광산의 1번지 정선군 옛 고한읍사무소 건물터에 폐광지역 주민들의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한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로 거듭난다.
16일 정선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역할을 담당하던 옛 고한읍사무소 건물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폐광지역 상생발전과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하이원사회공헌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원사회공헌센터는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옛 고한읍사무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정선 고한읍 고한리 154-4번지 일원에 사업비 65억 원을 들여 하이원사회공헌센터 건립을 올해 착공해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하이원사회공헌센터는 지난 1973년 7월 준공해 2008년 5월까지 활용되었던 옛 고한읍사무소 철거부지(1천858㎡)에 신축되는 건물로 공동화되어 가는 고한지역 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도심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284.57㎡ 규모로 업무시설, 휴양문화시설, 공공편의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2015년 12월 정선군으로부터 해당부지 및 건물을 51억 원에 매입해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개발계획을 강원도로부터 올해 1월 변경 승인받았다. 올해 내 사업구역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시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으로 현재 옛 고한읍사무소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이원사회공헌센터는 쿠킹룸, 카페, 음악연습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복지상담실, 희망재단 및 복지재단 사무실 등의 세부시설을 갖추고 지역 사회공헌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경기 침체와 지역의 공동화가 심각한 지역에 지역 사회공헌의 상징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역할을 다할 하이원사회공헌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사회의 주민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혁종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