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31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돌봄과 나눔을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구현’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도 보건복지여성분야 주요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 주요시책에 대한 시·군 협조와 이해를 돕고 현안에 대해 함께 토론·공유 하고자 마련됐으며 도 및 시·군 관련 공무원, 보건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2020년도 보건복지여성분야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방향과 세부 실천계획을 설명하고 시·군 협조사항도 전달했다.
특히 도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건·복지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전체 예산 중 37.3%인 2조1천752억원을 투입해 크게 2가지 분야를 지원·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도는 보육·양육·돌봄 책임 강화를 위해 지원체계 및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어르신 인생 2막을 위한 노후 및 사회활동 지원,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 및 자립 지원, 여성·가족·청소년 모두 행복한 평등사회 조성 등에 나선다.
세부 내용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육아기본수당 지원 △아동수당 지원 확대 △보호아동 생활안정 지원 확대 △어르신 일자리 지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무장애 강원 조성 △장애인연금·수당 △양성평등기금 지원 확대 △청소년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이 해당된다.
두 번째로 건강한 도민의 삶을 위해 보건·의료 복지시스템을 강화한다.
‘감염병대응단’ 설치·운영을 통해 발열성 질환 등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치매 돌봄 서비스 확대 및 치매환자 조기발견·치료 등 건강투자를 확대한다. 또 지역·계층 차별 없는 공공의료서비스 보장을 위해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오는 2021년을 목표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급실시설 관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도점검, 유통식품·의약품 및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관리할 계획이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는 기존 제도와 정책을 도민 눈높이에 맞도록 내실화 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newskw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