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시장·군수, 9년 만에 한자리 모여 공동협력 선언

민선 8기 제1회 간담회…특별자치도·인구소멸 등 현안 협의

◇ 강원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개최

강원도는 24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제1회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도와 시군이 협력관계를 견고히 하고,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방향과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공식적으로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민선 8기 첫 간담회의 안건으로 강원특별자치법과 인구소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와 시군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공동협력 발표문을 냈다.
중앙정부로부터 더 많은 권한을 이양받아 도의 운명을 개척하는 ‘자율의 시대’를 열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 대형 재난·재해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 도와 시군의 상호 협력·지원체계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 개정안 심사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전방위적으로 절박한 사정을 알리고 설득하고 있다”며 “시군에서도 온라인서명에 참여하고 도민들께서 한목소리를 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구소멸 대응의 궁극적인 해답은 강원특별자치도”라며 “임기 동안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구소멸 대응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 특별법 전부개정, 각종 규제 해소,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사람이 모이는 강원도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시군 현장을 찾아가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 부단체장 회의,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군과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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