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영동지역 첫 뇌졸중 센터 문 연다

“강원 영동지역 첫 개소…24시간 협진시스템가동”

◇ 강릉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뇌졸중센터(센터장 조광덕)가 23일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개소식을 갖고 본격진료에 들어간다. 영동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소하는 뇌졸중센터는 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체계적인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전문시스템을 운영한다.
특히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환자를 위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고, 관련 진단장비와 치료 장비를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조기치료는 물론 기존에 신경과와 신경외과에서 치료중이던 복잡한 뇌졸중 및 뇌혈관 질환치료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또 병동에 뇌졸중 전문병실도 갖췄다.
이는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초기에 집중치료해 회복을 앞당기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을 24시간 측정할 수 있는 환자감시장치와 뇌혈류검사장비, 제세동기 등 중환자실 수준의 장비는 물론 실무경력을 갖춘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강릉아산병원은 23일 오후 3시30분 대강당에서 뇌졸중센터 개소식을 갖고, 지역민들을 위한 신경과 조광덕 교수와 신경외과 유승훈 교수의 ‘뇌졸중의 치료와 예방’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아울러 후유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는 3시간 골든타임내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동해안 및 영서 인근지역 의료기관간 협력진료에도 적극 나선다.
조광덕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며 최소 6시간 이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치료기회를 잃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강릉아산병원 뇌졸중센터는 신속한 치료로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은 물론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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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